덕질

포 시즌스 라이브 후기

玉秋牧 2022. 2. 13. 20:22


부분부분만 보다가 오늘 각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봄
처음부터 쭉 보니까 연출을 정말 잘했구나 싶었음
그냥 갑툭튀해서 공연하는 게 아니고 사진집을 보면서 그때를 회상하는 거라거나 셔플 연습을 하면서 역할 체인지를 하는 거라거나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게 참 좋았음
알리바바 셔플 무대가 좋았던 건 이미 충분히 말했었으니까 넘어가고 피카레스크 셔플 무대도 너무 좋았음
원작 피카레스크 무대에서는 란스키가 듀이에게 손목을 붙들리는 부분이 없었잖아
셔플 무대에서 란스키가 손목을 붙들리는 부분 & 루치아노가 란스키의 배신을 알고 지은 상처 받은 표정을 보고 망상으로 루치아노×란스키 2차 창작 삼백만 개 생성함ㅋㅋㅋㅋㅋ
1부 마지막에 사쿠야가 나와서 독백할 때는 같이 울었음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그런데 예전에 텐텐이 지배인 어깨에 흰색 정장 자켓을 덮어주는 장면을 봤던 것 같은데 여기서 나온 게 아닌가?
그건 어디서 본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