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곤란하네
玉秋牧
2024. 4. 10. 16:43
지난번에 토티네 집에서 토티, 모모짱, 한나, 나 이렇게 넷이서 저녁을 먹었고 한나가 모모짱을 매우 맘에 들어해서 다음에 토티 없이 여자 셋의 모임을 추진했으면 하길래 토티에게 '모모짱 너 없이 나랑 한나 만나는 건 부담스럽대?' 라고 물어봤는데 '모모는 대화가 되는 누나를 선호하더라구' 라고 답이 왔고 애초에 모모짱과 또 만나고 싶어했던 건 한나였는데 나도 모모짱이 싫은 건 아닌데 둘이 만나기는 조금 부담스럽고 그보다 모모짱도 딱히 나랑 친해질 생각은 없는 것 같고 토티 혼자 모모짱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어하는 것 같았고 정작 모모짱은 그저 토티의 지인이니까 나랑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도 좋아 만나자 라는 느낌이라기보단 굳이 만나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언어가 통하는 상대가 낫지 같은 느낌인데 이걸 둘이 만나야 돼 말아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