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그렇게 됐냐면 요즘 계속 매콤한 게 당겨서 집 가서 오빠랑 닭발이나 시켜먹을까 해서 연락했더니 여친이 오기로 했대
나도 같이 밥 먹자고, 여친 소개해 준다고 해서 갔음
점심 뭐 할 거냐고 물어보니까 삼겹살김치볶음에 오뎅탕이라길래ㅋㅋㅋㅋ
여튼 여친 보니까 느낌도 괜찮고 성격도 모난 데 없이 좋아보이긴 했는데 나랑 잘 맞지는 않더라...
너무 하이텐션이고 말이 많아서 기 빨림
크로키모임에서 언니들하고 쉽게 친해지고 만날 때마다 재밌어서 내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올라갔다고 생각했었는데 착각이었구나 하고 깨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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