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가 바뀌었어요
일단 근무 이틀째의 소감으로는 눈물나게 행복합니다
어리바리 신규 때 첫날부터 미친듯이 문의전화 받은 거 생각하면...
여기는 전화가 안 옴
너무 행복함
어제 전임지에 가서 인계인수를 무려 3시간 동안 했거든
후임자가 멘붕와서는 나는 이걸 신규 때 한 거냐고 묻길래
네 저는 이걸 신규 때 했어요
그런데 팀장님은 제가 뭐 실수할 때마다 그렇게 구박을 했어요
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어서 그냥 아... 네ㅎㅎ 하고 말았음
수요일은 생일이었는데 연극 연습이 오후 6시까지 있었음
그래서 ㅉㅁㅇ와 ㅇㄷㄹ과의 약속을 화요일로 변경함
목요일에 첫출근이다 보니 수요일은 집에 일찍 가서 쉬어야 할 것 같았음
그래서 화요일에 퇴근하고 ㅉㅁㅇ와 ㅇㄷㄹ을 만나서 저녁을 먹고 카페에 갔다가 11시가 넘어서 집에 돌아옴
화요일은 원래 휴가를 썼었는데 일이 있어서 3시쯤에 회사에 갔다가 7시에 퇴근함ㅅㅂ
수요일은 빨간날이지만 10시 반쯤에 회사에 가서 인계인수 자료 좀 마저 정리해두고
11시 반에 단원들이랑 모여서 가구를 공연장으로 옮기고 무대를 세팅함
그후에 6시까지 연습을 하고 토티랑 조연출이랑 안토니오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이 저녁을 먹었는데 작가님이 웬일로 먼저 술을 드신다 해서 다 같이 술 좀 마시면서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 새 9시가 됨
중간에 연출님이랑 음향님이랑 작가님 셋이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작가님이 져서 나가서 조각케이크 사옴ㅋㅋ
한참을 안 돌아와서 그대로 튄 줄ㅋㅋㅋㅋㅋㅋㅋ
2차로 위스키를 먹으러 가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나는 다음 날 첫출근이라 아쉽지만 집에 돌아왔고 작가님이랑 줄리아랑 안드레아 셋이 위스키를 마시러 감
원래 계획했던 대로 일찍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지는 못 했지만 오히려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가서 좋았던 것 같음
바로 다음 날 첫출근인데도 싱숭생숭할 틈이 없었어
그리고 마침내 오늘은 공연날임
조올라 긴장된다
그보다 목감기가 왠지 더 심해져서 기침이 너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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