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A에서 2년 정도 근무하다가 이번 달부터 근무지가 B로 바뀌었잖아
오늘 A에서 교육이 있어서 오후에 들으러 갔는데 내가 A에 있을 때 같은 부서에서 일하던 분이 오더니 갑자기 소개팅을 하지 않겠냐고 물어보는 거야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어
근데 소개팅 얘기가 나오게 된 경위가 B근무지에서 휴직중인 분의 부인이 나를 보고 좋게 생각해서 C에서 근무중인 분한테 소개를 해주고 싶었다는 거야
아니 나는 그 휴직중인 분의 부인은커녕 휴직중인 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본 적도 없는데 대체 그 분의 부인은 나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봤으며 내가 뭘 어쨌길래 나를 좋게 봤다는 건지 1도 모르겠음
여튼 그래서 그 휴직중인 분의 부인이 C근무지의 어떤 사람한테 내가 A에서 근무하다 왔으니 거기 아는 사람한테 얘기 좀 해봐라 해서 어떤 사람이 A근무지 사람한테 얘기를 하고 A근무지 사람이 나한테 얘기를 한 거지
나는 도저히 이 상황이 이해가 안 되고 A근무지 사람도 이해가 안 되는지 나는 B근무지로 간 지 얼마 안 됐다, 내 전임자 말하는 거 아니냐 하고 물었는데 아니라고, 내가 맞다고 했대
그래서 나는 지금 휴직중인 분의 부인이 대체 누구인지, 나를 어떻게 아는지 너무너무너무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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