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년에 작가님을 좋아했을 때 피폐해 보였대
그래 보였을 거야
그랬으니까
작년 12월부터 금주를 시작한 건 계속되는 블랙아웃이 위험하다 생각해서였지만 술과 멀어지니 그제야 보이더라고
음주도 결국 도파민 중독이구나
술에 취했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공허함이 도파민이 끊겼을 때 느껴지는 공허함과 다르지 않구나
그건 작가님을 좋아했을 때 하루에도 몇 번씩 지상과 지하를 오가던 감정과도 닿아 있구나
그게 사람을 굉장히 피폐하게 만드는구나
그래서 저는 도파민을 경계하고 멀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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